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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역 근처에 고에몬이라는 스파게티집이 있어요.

맛집 블로거들이 위치를 친절하게 설명해드었을겁니다.

거기 스파게티가 일본식 소스를 사용하는데요

맛이 독특한게 저는 좋습니다.

먹다가 맛있어서 찍었던 사진 ㅋ

성게알 스파게티 였는데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또 이걸 먹겠습니다.

몇분 만에 그릇을 비워 버리고

그릇도 일본스럽죠?
포크가 아닌 젓가락으로 먹는것도 특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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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교수님의 시
이번 시는 더 울림이 있다.

슬픈 유족과 조객들을 싣고 장지로 가던 영구차는 

시골길에서 그만 개 한 마리를 치어 죽였다. 
작은 삽살개는 그만 아픔에 못 이겨 
깨개갱거리며 울다가 죽어 버렸다. 
영구차는 잠시 주춤 섰다. 그러나 다시금 목적지를 향해 장중하게 달렸다. 
죽어가는 개를 측은히 여기던 차 안의 사람들도 
차가 한참을 달려 개에게서 멀어지자 
다시금 관 속에 누운 고인을 생각해 내곤 
곧 개의 아픔을 잊어버렸다. 
고인을 위한 슬픔의 무게는 개의 죽음의 무게보다 더 컸다. 
내게도, 멀리서 점점 작아지며 들려오는 개의 깨갱소리가 
마치 바이올린의 고음인 양 아름답게조차 들렸다. 
내게도 고인에 대한 사랑은 컸다. 

며칠 전, 명동 뒷골목에서의 일이 생각난다. 
웬 거지 한 사람이 기운 없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난 울컥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느 들었다가 
아마 술에 취한 녀석일거야 하고 애써 자위하며 
슬쩍 눈길을 피해 지나가 버렸다. 
사실 난 그의 더러운 몸이 내 새 옷에 묻을까 봐 
겁이 났었다 난 귀찮았다. 
경찰이 어련히 잘 돌봐주겠지 생각했다. 
또 나에겐 급한 약속이 있었다. 

확실히 
한여름 대낮, 빌딩의 비좁은 그늘 아래서 낮잠을 자는
지게꾼의 더러운 얼굴에서 난 시를 읽을 수가 없다. 
한 마리 파리가 꾀죄죄 때묻은 그의 표정 속을 지나가고 
헤벌어진 입술 사이론 청계천만큼이나 찐득거리는 침방울이 흘러 내린다. 
아무리 내가 민주주의를 사랑한다고 해도 
더러운 걸인의 몸뚱이를 껴안고 시를 욀 순 없다. 또 
하찮은 개의 죽음을 위하여 눈물을 흘릴 여유는 없다.
고인을 애도하기 위하여, 더 큰 슬픔을 위하여, 다만 
그 차가 영구차이기 때문에 

언젠가, 무겁게 내리누르는 일상의 무게에 짓눌리어 
생활의 무게가, 고생의 무게가 
내게 시를 쓰게 한다고 그래서 
생활의 무게를 감수하겠다고 
비겁하게 공헌하던 것을 부끄럽게 기억한다. 
그런데도 
내게는 개의 아픈 비명이 바이올린 소리처럼 들리고 
그의 아픔이 실감되지 않았다. 
지게꾼의 고통이 실감되지 않았다. 

아아, 나는 모른다. 어떤 슬픔이 더 무거운 것인가를 
생활의 무게와 시의 무게가 어떻게 다른가를 
철학과 생활이, 사랑과 동정이, 신의 섭리와 생존 경쟁이, 귀골과 천골이 
어떻게 다른가를 
사람도 아닌 개를 위하여 슬퍼하는 것이 정당한가, 잊는 것이 장당한가를 

그 차는 더 큰 슬픔을 싣고 가던 영구차였다. 
그때 명동에서 나는 더 급한 약속이 있었다. 

내가  만든 후회들
변명을 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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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것은 아니다
그러니 죽을 권리라도 있어야 한다
자살하는 이를 비웃지 말라
그의 좌절을 비웃지 말라
참아라 참아라 하지 말라
이 땅에 태어난 행복,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의무를 말하지 말라

바람이 부는 것은 바람이 불고 싶기 때문
우리를 위하여 부는 것은 아니다
비가 오는 것은 비가 오고 싶기 때문 
우리를 위하여 오는 것은 아니다
천둥, 벼락이 치는 것은 치고 싶기 때문
우리를 괴롭히려고 치는 것은 아니다
바다 속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은 헤엄치고 싶기 때문
우리에게 잡아먹히려고, 우리의 생명을 연장시키려고
헤엄치는 것은 아니다

자살자를 비웃지 말라
그의 용기 없음을 비웃지 말라
그는 가장 용기 있는 자
그는 가장 자비로운 자
스스로의 생명을 스스로 책임 맡은 자
가장 비겁하지 않은  자
가장 양심이 살아 있는 자 

마광수 교수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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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제품을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가죽자켓도 모으게 되었다해야 하나...ㅎㅎ

몇벌있었는데 어느분께

  상납하고 이제는 한벌? 가지고 있게 되었습니다.
그 한벌은 꼭 내가 입자는 결심으로 하는 포스팅.

사진은 아티지 블로그에서 가져옴.

이 가죽자켓인데 빈티지 느낌이 물씬 나서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가죽자켓은 한겨울에는 입기 힘들더라구요

가을,  봄에 열심히 입어야 하는데 올해는 이제 힘들겠고 내년을 기대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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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1박2일에 나온 연예인이며 최근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걸로 기억되는 김주혁씨가 죽었다.

죽었다. 여러 미사 어구가 있겠지만 그 충격적인 속보를 보고 식사를 하던 지인에게

김주혁 죽었대를 말한다. 나도 충격이었으니 그리 말했을거다.

지인의 말이 열심히 살 필요가 없는걸까?

...
그렇게 생각할만도 하다.
허무하게 너무도 갑작스럽게 가버렸으니

바로 대답한다.
김주혁 만큼 안살아봤으니 일단 일단 열심히 사는걸로 합시다.

지인도 알고 나도 안다.  우리의 삶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다른이의 시선으로는 부족해보인다는걸

그래서 오늘도 열매 따고 택배 보낼거 포장하고 누군가에게 화를 내거나 고맙다고 말했다.

대단한 팬은 아니지만 좋아했습니다.
그곳에서 편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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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있는 분에게 편지를 쓰려고 교정앱을 다운받고

서신을 보내려 하자

아이핀을 발급 받으라 한다.

그래... 귀찮아도 형님 생각해서

아이핀 발급 받으니 컴으로 2차 인증 설정 하란다.

그래...  형님에게 바른 길을 제시 못한 마음의 빛도 있고하니
참자

2차인증에 3가지가 있는데
2차 비밀번호, otp인증, 무슨 그래픽 인증이 있더라

난이도 중급인 otp인증으로 설정하고 교정앱 들어가서 아이핀 인증하고 2차인증. . .

와~~너무 어렵다 저절로 닫히거나
 그 번호 아닌데~말하고

일단 포기하고
아이핀 검색하니 otp인증과 그래픽 인증은 어려우니까 비추천 이라는 글 발견

아. . .그래 형님 편지 보내는게 쉬우면 교도소라 부르겠는가?

다시 컴퓨터 켜고 2차 인증방법 변경하고 앱 실행하니 컴화면으로 넘어가더니 화면 안나옴

이렇게 생긴 앱이다.

교정 전자민원 서비스. . .
이렇게 서비스 앱으로 할거면 하지마
개 c 8

내가 편지 손으로 쓰거나 컴퓨터로 하거나  형님 어머니에게 부탁해서 면회 갈게

거지같은 만들고 서비스라고

다시는 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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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 것은 많은데 시계는 벌써
Am 2:25

조언을 한다며 1시간 가량
통화한게 후회 된다.

나의 일도 계획성 있게 해내지 못하는데


오늘 나의 위로는
약간의 용돈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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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 갔습니다.

모듬순대 1만2천원
마늘순대국밥 7천원

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병×순대 국밥집이 더 입에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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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인가 봅니다.

반찬 셀프라는 글을 못보고 사라다 추가하다 쿠사리 먹음

반찬 맛은 그냥저냥

맛집인가 봅니다.

예약 전화 받다가 서빙 타이밍을 놓쳐
식혀서 염소탕 나옴

탕맛은?
처음 먹었는데 또 오거나 다른 염소탕 집도 가보고 싶음

맛있었음

식당 이름은 진달래 가든
충북 옥천에 있음

계산할 때.
뜨겁게 탕을 못줘서 미안하다 하자
일행인 선배가

너무 뜨거우면  못먹을까봐 식혀 주신거라 좋았다고

역시 사람이 따뜻해야 함
훈훈한 마무리.

잘 먹었어요 센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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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태콩 심느라 허벅지 근육통으로

오크 비스무리하게 걷고 다니는데

몸무게는 체중계가 고장난거 아냐??

할 정도

뭐가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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