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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웠다.


미안하고 슬프고 그런 마음도 들었다.


다행이다.



2020년12월


나에게 보낸다.


야 너는 메모장에다 무슨 일로 이렇게 적었는지 좀 쓰던가 하지


전혀 알 길이 없다.

누구의 전화를 받았는지.


뭐 메일은 아닐테니 저렇게 걷다가 적어 뒀겠지


온동하다가 전화 받고 현타온거 같은데

궁금해 죽겠다.


ㅎㅎㅎ


잘했어 또 그렇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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