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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하는 조각가 윤현이 블로그 이웃분에게 사진을 보내고 뽀스띠노라는 분이 쓰신 글인 듯 합니다.

 

 

 

 

 

조형미술을 공부하는 이웃이 이 사진을 보내왔다.

지금 흐르는 곡, 김광석의 어느 60대 부부의 이야기와 함께.

음악을 듣고 있는데.....

먼저 보내 온 이 사진이 떠오른다.

이 음악과 저 광고판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다.

고소영이나 장동건이 화장품이나 의류광고를 하는 저 광고판에

별다방 커피를 마시는,

길거리가 자신의 거주지인 60대 노인을 보는 일은 불편하다.

저 쪽 노인은 어찌하여 거리에서 구걸을 하며 살게 되었을까?

이 쪽 노인은 평생을 함께 한 반쪽을 떠나보내며

그와의 지순했던 생애를 노래하는데.....

'여보, 잘 가시오.'라고 할 누군가가 없을 것 같은 저 쪽 노인은,....

이 노래를 듣는다면 무슨 말을 할까?


.....떠나기 위해 기다리고

돌아오기 위해 기다리는 버스정류장

지나간 버스는 다시 오지만,

지나간 생은 어찌하라고.....

그래서 편안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이 작품이

나는 불편하다.

저 쪽 광고판을 보는 일도 이 쪽 노래를 듣는 일도.

출처 Il Postino | 뽀스띠노
원문 http://blog.naver.com/leezorba/30011684525

 

다들 감성이 대단합니다.


2020년12월

나는 아침 서울역을 지날 때가 있는데

노숙자들을 종종 본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어 기도만 하고 지나친다.

저 분의 오늘은 어제 보다는 나아지게 해달라고.


미안합니다.

입만 살았나 봅니다.


행동도 나아지도록 열심히 살아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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