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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던 예전 회사는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소위 "건달" 그런 느낌의 회사

직접 다녀보니 반달 느낌나는 직원도 있고

이 분이 여기에서 과연 견디어 낼까?

하는 느낌의 직원분도...

내가 속해 있던 팀의 팀원 중 한 분(x라 칭하겠다)하고 아직 연락을 받고 있다.

옛 정이 아니라 시간이 맞고 돈 되는 일이 생겨 한 번 정도 같이 일을 했었는데 정산이 깔끔했던 기억이 있어서다.
(물론 내 의뢰인에게 따로 돈을 요구하여 역시 근본은...하고 생각은 했다.)

그 때 내가 있던 지점에서 x는 수입이 1위~2위 였는데 연 1억 가까이 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근데 이 양반이 돈을 못 모아
이유는 지금도 모르겠다.

지독하게 돈 안써
돈을 써서 뭘 사도 내 눈에는 그지 같은 것만 사더라

하여간 x가 최근에 2번 정도 내게 문의를 해 온게 있는데
첫번째는 조카가 배달대행을 하는데 무면허란다.그런데 뺑소니 사건에 연루되었는데 경찰에서 연락이 올까?

내가 경찰이니?
하려다 상황 잘 지켜보고 법률 사무소로 가서 상담을 나누라고...

두번째는 그 조카의 아부지 즉 매형
(부자라 엄청 자랑했던 기억이 있다.)
실업급여 부정수급으로 걸렸단다.
걸리기도 힘든 걸 걸리고서는 대처를 어떻게 하냐고

국가 상대로 사기를 친 것과 비슷하니 일단 조사받고 대응 하시라 변호사등을 찾아가 보라

₩₩형님이 그러던데 예전에 그런 공부했다면서요
지가 기대한 대답이 아닌가?
날카롭다
그리고 그 형님 아니었으면 이렇게 성실하게 당신 전화 받을 일이 없다요...

잘 산다는 그 가족분들이 희안한 사고 치는 것도 신기하지만
매번 전화가 이렇게 불쾌하기도 어렵다.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그리 되어야 할텐데 난 아직 멀었나보다.

선인과 악인은 만나면서 닮아가기게 될 수 있으면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사람은 변하기가 무척 힘든데
악인은 나를 당신을 과거 그대로에 묶어 두려는 사람이 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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