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술을 끊었다.
음. 아니다
술자리를 피한다.

어제 소주,맥주 신나게 달리고 지금 일어났다.

딱 이거다 하는 이야긴 없었지만
아 이 사람들 하고는

무엇을 도모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대놓고 이야기한다.
나는 성공에 돈에 갈증을 느낀다고

차라리 그렇게 말하고 시작해야
서로의 관심사에 귀를 기울이더라

술이 많이 오른 상태에서는 당연히 웃긴 이야기가
오간다.

A와 B와 C와 D가 술을 마신다.
그들은 5인이상 모임 금지를 악착같이 지킨다.

A와B는
속초의 140평크기의 펜션에 그들의 지인과
놀러를 갔었다고 한다.

거기엔 어마어마한 크기의 월풀이 있었고
그 월풀에 B는 꽂혀서
아 저기서 수영 어쩌고를 계속 말했다고 한다.

A와B 그리고 그 지인들은
그 당시 술에 미치었고
9시간을 연속 마시면서 노래도 부르고 했나 보다

그러다 A는 술에 취해 자다 깼는데
B는 눈이 뒤집어 진 채로 계속 노래를 하더란다.

야 빨리 눈 붙혀라
이제 갈 준비 해야지


B는 말을 잘들으며 잘 준비를 하러 갔고
A는 지인에게 술 깼으니 더 마시라는 코리아스러운 따스함에 그들과 다시 자리에 앉았다한다.

그런데
기분이 쎄~~~하더란다.

도착하자마자 B가 월풀에 꽂히어 좋아 지랄하던 생각도 나고

B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욕실로 A는 향했다.
B는 가라앉아 있었고 물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더란다.

B는 키 180 후반의 장신에 90 키로가 넘는
거구여서 A 혼자서 구출은 무리였으나
나체였기에 A의 여자 지인의 도움은

B의 사회적 체면을 위해
혼자서 하기로 판단.
자신도 술에 취하였지만



울면서 허겁지겁 월풀로 뛰어들었고
잡을 곳이 없어 머리카락을 땡기어
바깥으로 몸을 뺐다고 한다.

참고로 B는 탈모 치료를 현재 받고 있다.

C가 A와 대화를 나눈다.

C : 그때는 사랑했었구나?
A : 아니야 당황했었어
돌이켜보면 조용히 문을 닫았어야...

D는
본인의  그때는 기억이 나질 않아 부러움에 글을 적는다.

'기록하고 쓸어 담고 > 일상쓰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날도 있다.  (0) 2021.02.15
캔암 라이커  (0) 2021.02.14
기록-테슬라  (0) 2021.02.11
내가 나빴어  (0) 2021.02.10
즐거운 밤이다.  (0) 2021.02.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