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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정도 쯤인거 같다.

대표도 젊고 우리도 어렸던 그 때 다니던 회사

일본에서 개발상황 보고 받고 싶다고 당장 들어오라 했는데 비가 엄청 오던 날이었다

비오니 편하게 가자 라는 대표의 말을 과하게 믿은 나머지 과하게 옷을 입었는데 청반바지에 늘어난 티셔츠에 배낭.

그렇게 입고 공항에서 우린 만났다

동료들이 나를 보고

너... 존 시나 바지를 입었네?

존 시나는...프로레슬러다

내가 입은 청바지는 사이즈 미스로 크다 보니 그리 된 것.


딱 요랬다.

요즘 다시 유행하나?

뉴진스 입은 거 비슷한거 같은데...

하여간 그들의 비난은 못들은 척 하고 일본행 비행기를 탔는데 도착 후 일본 공항검색대에서 짐수색까지 당했는데

이유는 방문목적에 비지니스라고 적었기 때문이라나?

그 복장은 두고두고 놀림 당했다.

일본의 도쿄 체류 기간에도 비는 줄기차게 왔는데 지겨울 정도였다.

숙소는 일본측에서 잡아 준 도심의 작은 아파트였는데 우리 남자 3명은 너무나도 밤만 되면 심심했다

밤에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자 나는 그 순간 감성이 터졌고

깨끗한 붓 하나를 숨기듯 지니고 나와 🎶 ~

부르자 G군도 거리에~~~~~~~

'어 얘 봐라 목청이 좋네' 생각하자

D군도 투명하괴~~~~~~

'어 이쉐낀 목청만...'

우린 3층이었는데 후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 건물은 일본어학원 아카몬카이가 임대하여 학원생에게 빌려주던 건물이었다

하여간 우리 3명의 심심했던 한풀이를 하는 중에 그 건물에 살던 한국유학생들의 무언가를 건들였는지

불협화음과 돌림노래 비스무리 하게 꽥꽥 엄청난 목청으로 노래를 불러대서 수습불가였다

반한감정 생기지 않았으면 다행이다

나중에 2024년 9월 어느 날은 이랬다...라는 기억이 남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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